주식용어: 숏과 롱의 의미 1분만에 이해하기
주식을 하다보면 숏과 롱의 말이 자주 나옵니다. 정확히 다시 말하면 롱 포지션, 숏 셀링이라고 표현하죠. 주식에서는 기본용어이니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럼 아래에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목차
1️⃣ 숏의 의미
주식 시장에서 '숏'은 주식을 판다거나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것을 뜻합니다. '숏 셀링(Short selling)'이라고도 불리며,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 주문을 하는 것입니다. 숏 셀링은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공매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10만 원인 A주식의 가격이 곧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봅시다. 공매도 투자자가 A주식 1주를 10만 원에 빌려 팔았습니다. 몇 날 후, 주가가 8만 원으로 하락합니다. 이후 1주를 8만 원에 사서 몇 날 전 빌린 주식을 돌려주면, 2만 원의 이익이 생깁니다. 이것이 공매도의 원리입니다.
공매도는 주가의 하락을 예상하는 거래이며, 주가가 하락하는 시장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는 2008년의 미국 경제 위기를 다루는데, 이 영화에서 괴짜 주인공들은 예상치 못한 위기를 예측하고 그에 따른 거래로 큰 이익을 얻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미국의 경제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엄청난 규모의 금액을 미국 경제하락에 배팅한 것이죠. 그래서 빅 쇼트라고 이름이 탄생하였습니다. 이 영화 한번쯤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8세기 초 미국 동부에서 곰 가죽 시장이 번창했을 때, 가죽 값이 상승하여 가치가 높아졌을 때 상인들은 가지고 있는 가죽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파는 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숏 셀링이라는 단어가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숏'은 '짧다'나 '부족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서 이러한 매매를 '숏 셀링(short selling)'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2️⃣ 롱의 의미
주식 시장에서 '롱(long)'은 매수하는 행위를 나타내며,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주식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어 그 주식을 매수하고 보유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러한 상태는 '롱 포지션(long positions)'이라고 불리며, 주식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어 보유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주식이 가격이 낮을 때 구입하여 가격이 상승하면 매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 방식이 '롱'입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돈을 빌리고 빌린 돈을 갚을 때에 막대기 '탤리 스틱'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돈을 빌려준 사람이 긴 막대기를 가지고 있고, 돈을 빌린 사람이 짧은 막대기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돈이 생기는 곳이 '롱(long)', 갚은 돈만 있는 곳이 '숏(short)'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이지만 추가로 탤리스틱에 대해 추가설명 드리면
탤리스틱은 12세기 영국에서 농부들이 곡물로 세금을 지불한 다음 세금지불증서로 탤리스틱(tally stick)이라는 나무막대기를 받았습니다. 위조 방지를 위해 탤리 스틱에 세금을 낸 양을 기재한 후 반으로 잘라서 정부와 농부가 소지하였습니다. 이 탤리 스틱은 시장에서 다른 물품과 거래를 할 수 있는 돈으로도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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